[루이14세의 영토 확장과 전쟁]
루이 14세(Louis XIV, 1638.9.5~1715.9.1)는 중상주의를 통한 경제 발전, 관료제 정비를 통한 귀족 계급 통제와 국내 지배 말고도 영토 확장을 통한 자신의 대내외적 영향력을 확장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들였다. 영토 확장을 위해 루이 14세는 대대적인 군비 확장 작업에 들어갔는데 발루아 왕가(Maison capétienne de Valois)1)1) 발루아 왕가(Maison capétienne de Valois). 카페 왕가의 한 계열로 1328년에서 1589년까지 프랑스를 다스린 왕가. 부르봉 왕가는 발루아 왕가를 계승한 프랑스의 왕가이다.
때 1만에 불과했던 상비군을 1635년 30년 전쟁 때는 14만 2천명, 1672년 네덜란드 전쟁 때는 25만, 1688년 아우구스부르크(Augsburg) 동맹 전쟁기간에는 40만, 에스파냐 왕위 계승 전쟁기간에는 65만 명까지 대폭 증강했다.2)2) 이영림, 「루이 14세와 절대군주정: 프랑스 고유의 근대적 경로」, 역사학회, 역사학보, 제208집, 2010년 2월, p.18
물론 이러한 폭발적인 군사력 증강에는 막대한 재정이 필요했고, 대부분의 국가 재정 수입이 전부 군비 확장 및 유지를 위해 소모되게 된다. 그래서 이러한 구조는 군대내의 고위직을 차지한 귀족들과 이들과 결탁한 특정 상인들의 이익을 증대시키는 수단으로 악용되기도 하였다.3)3) 위의 논문, p.18
1. 귀속전쟁(War of Devolution, 1667~68)
귀속전쟁은 루이 14세가 피레네 조약(Treaty of the Pyrenees)4)4) 피레네 조약(Treaty of the Pyrenees, 1659) 30년 전쟁 동안의 프랑스와 에스파냐 사이의 적대 관계를 청산한 조약으로 프랑스의 로렌 공령 등의 영토 획득, 루이 14세와 마리 테레즈의 결혼 등이 주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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