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뮤엘 헌팅턴의 [문명의 충돌]은 1993년에 출간된 책으로 미래의 국제 질서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시도했다. 저자는 그동안 자본주의와 사회주의라는 이데올로기 간의 대립 때문에 나타나지 않고 있던 문명의 갈등에 주목하여 세계를 분석한다. 다소 세월이 흐른 책이긴 하지만 그 당시 세계를 문명을 통해 재편했다는 점에서 학계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후쿠야마의 단수문명론에 대해 비판적이었던 헌팅턴이 과연 진정한 의미에서 문화다원주의(cultural pluralism)1)1) 어느 하나의 문화가 우월하지 않고 다양한 여러 문화를 인정하는 것을 말한다.
서구문화만 우월한 것이 아니라 동양문화 또는 제 3세계 문화도 우열을 가릴 수 없이 동등하다는 뜻이다.
한 사회에 존재하는 다양한 문화들을 주류문화 속에 포함시켜 가면서 조화를 모색하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다.
참고자료 http://blog.daum.net/jaeyoung629/3
입장에 있는지 책 전반에 걸쳐 의문이 드는 바이다.
역사적으로 봤을 때 냉전체제에서 세계는 자본주의 진영과 공산주의 진영으로 나뉘어 대립하였다. 자본진영은 미국과 서유럽을 주축으로 한 세력이고, 공산진영은 러시아와 중국 등을 포함한다. 이데올로기간의 대립은 결국 자본주의 세력이었던 서유럽 권 국가들의 승리로 끝났고 공산주의 노선은 패배하였다. 공산주의의 몰락 이후 후쿠야마의 [역사의 종말]에서처럼 전 세계가 서구문화중심주의로 이행하고 있음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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