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 복지현황 - 복지국가 뉴질랜드의 아동복지 현황
유엔아동기금[UNICEF]이 선진국 어린이들의 복지수준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NZ는 교육 부문은 상위권이나 다른 분야는 중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유니세프는 평가대상국 어린이들의 건강, 교육, 가족간의 관계, 물질적 풍요, 행동양식, 위험요소 등 6가지 부문, 40개 항목의 복지지수를 계산하여 국가별 종합순위를 매긴 보고서[ An overview of child well-being in rich countries]를 최근 발표했다.
▶아동복지 최고의 나라는 네덜란드아동복지제도가 가장 좋은 나라로는 유럽의 네덜란드와 스웨덴, 덴마크, 핀란드 등 주로 북유럽의 전통적인 복지국가들이 꼽혔다. 반면 경제대국 미국과 신사의 나라 영국은 종합 순위 각각 20위와 21위를 차지해 어린이 복지제도가 가장 나쁜 것으로 평가됐다. 이와 같은 결과는 국민의 평균소득과 아동 복지는 반드시 일치하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한국과 일본, 호주, NZ 등은 자료 미비와 산정 기준이 서로 달라 종합순위 평가에서는 누락됐다. 그러나 자료 미비 분야를 제외한 다른 부분은 평가 결과가 공개됐다.
먼저 가구별 소득과 관련된 물질적인 복지 분야를 보면 93%의 NZ 어린이들은 부모가 근로소득이 있는 가정에서 자라나고 있다. 이는 선진국 평균 95%에 약간 못 미치는 숫자이다. 그러나 이 항목 평가에 사용한 자료는 지난 2000년 통계이므로 현재는 그 보다 나을 것으로 추정된다. 15세 아동들의 가정 94%가 학업에 필요한 참고서를 적어도 10권 이상 가지고 있으며 78%의 가정은 자녀들의 학업에 필요한 공부방, 책상, 인터넷이 가능한 컴퓨터, 교육용 컴퓨터 프로그램, 계산기, 사전, 그리고 각종 교재 가운데 적어도 여섯 가지 이상이 갖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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