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에는 각각 고유의 전통의상이 있다. 물론 지금은 서양복의 발달로 특별한 날이나 명절이 아니면 거의 입지 않는 의상으로 변했지만 3-40년 전만 해도 거리에는 전통의상을 입은 여성들이 눈에 많이 띄었었다. 한국에는 한복, 일본에는 기모노(着物)라고 하는데, 모두 각각의 특징이 있다. 한복이란 간단히 말해서 한국 고유의 옷을 뜻한다. 한복은 형태나 구성, 아름다움, 재질, 위생적인면에서 그 뛰어난 특색을 자랑하고 있다.
일본의 전통의상을 기모노라고 한다. 서양의 옷에 대응되는 한국의 전통적인 옷을 한복 이라고 하듯이 양복에 대응되는 이름으로 부를 때는 와후쿠(和服) 라고도 한다. 기모노 는 30여년 전까지만 해도 평상복으로 입는 사람이 적지 않았으나(부인 및 노인층) 지금은 평상복으로 입는 사람이 거의 없다. 활동적이지 못하고 입는 방법이 복잡하여 바쁜 현대 생활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성인식이나 결혼식․설날․졸업식 등 특별한 날에만 입는 사람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