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의 주요성분은 에틸알코올 또는 에탄올이라는 알코올이다. 13세기 프랑스의 빌뇌브가 ‘아쿠아비테’ 즉 만병통치의 생명수라고 이름 지은 후부터 세상에 알려진 것으로 전해진다. 알코올은 소화과정을 거치지 않고 직접 혈액 중에 흡수된다. 이때 알코올의 분해산물인 아세트알데히드는 신체에 독성을 일으키고 간세포에서 비타민의 합성을 저해하며 영양부족상태를 유발하고 뇌에도 작용하여 내성을 일으키는 의존성에 영향을 준다.
미국성인중 약 14%가 일생 중 알코올의존을 경험하고 7%는 과거 몇 년 동안 알코올의존 이었던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한국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세 이상 성인의 음주 율은 전체적으로 약 68%인데 음주빈도는 자주마시는 경우가 18%, 가끔이 마시는 경우가 32%로 전체 40%를 넘는다. 청소년의 음주 양이나 횟수도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최초 음주섭취 연령은 낮아지고 있다. 따라서 한국인 중 평생 동안 알코올 관련 장애를 일으키는 사람은 100명당 22명으로 미국의 14명, 대만의 7명을 앞지른다.
알코올 남용과 의존은 남녀비율이 5:1로 남자에게서 더 흔하지만 연령 군에 따라 매우 다양하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생의 후반기에 과도한 음주를 시작하고 더 늦게 알코올과 연관되는 문제를 일으킨다. 여성에게서 문제가 발생하면 급속도로 진행되기 때문에 다양한 문제를 보이게 된다.
1. 알코올중독의 원인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으나 어떤 원인으로 의존하게 되었는지와 상관없이 일단 의존하게 되면 그 경과나 예후는 비슷해진다.
(1) 유전적요인
인종간의 차이를 보면 유태인과 중국인이 적고 아일랜드 인에게 많다. 또 가족 내 빈도는 알코올 중독 환자의 일란성 쌍생아는 이란성 쌍생아보다 2배 이상 중독가능성이 높으며 일반인에 비해 알코올 중독 환자의 자녀들은 4배 이상 중독에 쉽게 빠진다.
(2) 신체적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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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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