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젠더, 성 정체성의 혼란인가
인간의 성은 남성과 여성으로 나누어진다. 각기 인간은 하나의 성을 지니고 태어나게 된다. 그런데 남성으로 태어나도 여성이 되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여성으로 태어나서 남성이 되고 싶은 사람이 있다. 의학이 발달하면서 사회는 성을 바꾸는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트랜스젠더(Transgender) 즉, 성을 바꾸는 사람이 생기게 되었다. 이러한 트랜스 젠더들은 이미 우리사회에 퍼져있으며, 이들 역시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누구나 똑같이 동등하게 받을 수 있는 권리를 원한다. 그러나 이 사회는 이들을 바라보는 시각은 왜곡 되어있으며 동등한 권리를 부여해 주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주민등록증에 뒷자리에 나타나는 숫자 1과 0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그들은 애쓰지만 법원은 그들의 손을 쉽게 들어주지 않고 있다. 그리고 동성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우리 사회에서는 동성애자와 트랜스젠더를 동일시 여기는 경향이 있다. 여자 같은 게이(남성 동성애자), 남자 같은 레즈비언(여성 동성애자)을 트랜스젠더라고 하기도 하고 동성애자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할 경우 트랜스젠더가 된다고 생각하기도 하는데 이것은 잘못된 것이다. 트랜스젠더는 그들이 육체와는 반대되는 성을 본 따는 데 그치지 않고 스스로를 반대의 성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자신의 성성을 인정하며 분명히 알고 있는 이들을 성 정체성에 혼란이 있는 사람으로 무조건 치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혼란을 겪고 있는 것은 그들을 바라보는 우리들이 아닌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