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티어(Satir)는 경험적 가족치료의 선구자 중 한 사람으로 일생을 가족치료에 전념하면서 자신의 독자적 임상경험을 예리한 통찰력과 독특한 기법으로 의사소통 가족치료모델을 개발하였다. 사티어의 의사소통 가족치료이론은 캘리포니아의 팔로알토(Palo Alto)에 있는 정신건강연구소(MRI)에서 1960년을 전후하여 발달된 가족치료접근방법 중의 하나이다. 이때 당시 가족치료사 대부분이 정신분석 가족치료법에 의존하였으나 의사소통 과정과 형태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했다는 면에서 매우 진보적 성향을 가지고 과거보다는 현재를 중요하게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