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언론에 압축도시라는 용어가 등장하고 있다. 도시계획을 전공으로 하고 있는 나로서는 일상용어와 같은 단어이지만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용어일 것이다. 언론에 등장한 이유로는 부산의 도시재생 방안에 있어 압축도시의 개념 적용, 서울 송파(위례)신도시의 택지개발에 있어 압축도시의 적용 등 우리 도시에 실제 개념을 적용한다는 발표에서 나왔다. 두 가지 사례에서 압축도시를 적용한다는 것에 있어서 공통점을 갖고 있지만 기존 도시의 재생차원에서 접근한다는 것과 신도시를 조성하는데 있어 압축도시를 적용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두 가지 우리나라에서 검토되고 있는 사례와 압축도시에 대해 논하기 전에 압축도시의 개념부터 정확히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