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경영에서 주주와 경영자간에서 나타나는 주요 갈등은 다음과 같이 구분하여 볼 수 있다.
2. 비금전적 편익
경영자가 기업의 주식을 100% 소유하지 않는 한, 경영자는 자신이 누리는 비금전적 편익에 따른 비용을 주주와 공동으로 부담하므로, 경영자는 자신의 효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적정수준을 초과하여 경영비용을 지출하려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경영자가 100%의 지분을 가지며 기업을 완전히 지배하고 있으면서 부채를 사용하는 경우, 그 경영자(소유경영자)는 화폐적 이익, 기업의 사장가치, 사적 소비의 이익으로부터 그의 효용을 극대화하도록 행동한다. 기업을 단독으로 소유하는 경영자는 사적 소비의 남용에 따르는 비용을 혼자서 부담하게 되고 이에 따른 이익과 비용을 적정하게 조합하여 그의 효용을 극대화하려 한다. 그러나 외부주주에게 주식의 일부를 판매하게 되면 이와 같은 균형이 무너지고 그 때의 경영자(전문경영자)자신의 이해와 외부주주와의 이해가 일치하지 않는다. 그 전문경영자는 자신의 위치를 이용하여 개인의 효용을 극대화시키고 이에 대한 부담은 경영자와 주주가 같이 부담하게 될 것이다. 이는 기업의 부의 극대화에 반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