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된 토양을 복원하는 기술에는 그 실행위치에 따라 비원위치(Ex Situ)기술과 원위치(In Situ)기술로 나뉜다. 물리적인 차단 도 오염토양복원이라고도 하나 이것은 오염물직의 유동만을 금지(차단공이나 차수공을 설치하여 오염물질이 외부로 확산되는 것을 막음)시키는 것을 의미하므로 엄밀한 의미의 복원이라고는 볼 수 없다. 또한 대상 오염물질에 따라 중금속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정화기술로도 구분을 한다. 비원위치, 윈위치기술은 각각 화학적, 물리적, 그리고 생물학적 정화방법으로 세분된다. 이하에서는 이와 관련하여 세부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2. 비원위치(Ex-Situ)정화기술
오염토양을 오염지역으로부터 굴착 이동시켜 처리하는 기술이므로 일반적으로 토양을 채취하여 처리지역으로 이동시키는데 많은 비용이 소요되어서는 안되므로 오염토양을 현장에서 제거함으로서 오염지역의 지반환경을 교란시켜 예기치 못한 오염의 확산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으며, 오염토양의 제거와 이동 중 작업자가 오염물질에 노출될 위험성이 있다. 원위치 기술에 비해 오염지역의 주변 지하수나 거주민에게 위험을 덜어 주면서 빠르게 오염원을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1) 열탈착법 Thermal Desorption (물리적 방법)
준휘발성유기화합물을 대상으로 하며 오염토양을 굴착해 100~550℃로 가열하여 유기오염물을 탈착 기화시켜 다른 독립된 장치에서 따로 모아 처리하는 방법임. 중금속으로 오염된 토양의 처리에 있어서 처리 후에도 중금속이 남아있을 수 있고, 다른 물질과 반응하여 유해한 부산물의 형태로 변환될 수 있음.
2) 토양증기 추출법 Soil Vapor Extraction (물리적 방법)
오염토양을 굴착하여 지상에 쌓은 후 증기추출관망을 그 내부에 설치하여 진공을 걸어줌으로써 오염물을 휘발시켜 추출, 처리하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