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언론은 선거와 관련된 사건이나 사안들을 여당이나 여당입후보자들에게 득이 되거나 해가 되는 여부에 따라 확대하거나 축소하거나, 때로는 은폐시키는 경향이 있어 왔다.
지난 14대 대선에서 민자당과 결부된 부정적 사안이나 사건들은 금권선거 시비의 표본인 ‘YS(03)시계’ 및 ‘YS조끼’ ‘나라사랑본부․민주산악회․통일모임불법선거운동’이 있었고, 민주당 관련 부정적 사안이나 사건들로는 ‘전국연합과의 제휴’ ‘간첩단 사건과의 연루’ ‘북한 당국의 김대중 지지설 유포’ ‘색깔론 시비’ ‘DJ시계’등이었고, 국민당 관련부분은 ‘현대자금 국민당 유입설’ ‘현대 직원 국민당 선거운동원화’ ‘현대수사’ ‘나체쇼 유세’ ‘국민당 대 조선일보와의 다툼’등이 있었다.
이들 사건이나 사안들의 보도에 있어서, 신문들 사이에 상이한 차이점을 보인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