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급의식의 발현 형태
1. 들어가며
부와 권력분배의 불평등, 그리고 그것을 분배하는 수단을 향한 현실적 또는 잠재적인 갈등에 의해 구별된 사회-경제적 집단들의 존재는 계급역사의 단지 일부분일 따름이었다. 그러한 불평등은 원시사회를 제외하면 모든 사회에 존재한다. 이러한 불평등은 1780년 이후에 더욱 중요해졌는데, 그것은 중간계급들과 노동계급들이 그들 자신의 정체성과 이해관계, 그리고 다른 집단들에 대한 반대라는 인식-다른 말로 하자면 계급의식-을 획득하기 시작한 때문이다.
2. 계급의식의 구별
몇몇 수준의 계급의식을 구별하는 것이 유용하다. 첫째로 ‘합의’, 즉 차이점, 권리, 의무에 대한 단순한 인식이 있다. 다음으로 ‘노동자의식’, 즉 갈등에 대한 인식, 그리고 착취에 대항하여 생활수준을 지킬 필요성과 이것을 해낼 조직을 유지할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있다. 이것은 한 직업집단 안에서, 그리고 때때로 전체 임금취득자 내에서 정체성에 대한 인식을 만들어 내었지만, 그 열망은 현존하는 사회체제 안에서 임금, 노동시간, 노동조건의 개선이라는 한계에 묶여 있었다. 이익집단들-탄광업자, 양모업자, 곡물업자-의 정책은 중간계급 역사에서 똑같은 역할을 하였다. 마지막으로, ‘혁명적 계급의식’은, 계급의식을 가지고 있는 경제적 계급 구성원들이 그 계급의 부와 권위 내에서 주된 소득을 얻게될 사회조직의 대대적인 변화를 그려볼 수 있게 해주고, 또 극단적으로는 계급차별의 철폐를 가능하게 해주면서, 전체 경제적계급 안에서 정체성에 대한 인식을 이끌어 내었다. 이것은 보통 페인주의적, 오웬주의적, 그리고 사회주의적 노동계급 이데올로기의 견지에서 이야기되어 왔으나, 맬더스적‧리카르도적 경제체제로의 전면적인 이행을 향한 중간계급의 이상도 똑같이 혁명적이었다. 그리고 사실상 그 부분적 이행은 여기서 논의되는 사건들 중의 한 측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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