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른슈타인(Eduard Bernstein)은 1889년에 개량적 社會主義(Evolutionary Socia- lism)로 英譯된 한권의 책을 출판했는데, 그 책은 1896년에 시작된 카우츠키의 이론적 잡지 [新時代](Die Neue Zeit)에 그가 발표한 논문들로 편집된 것이었다. 이 논문을 쓴 베른슈타인의 목적은 마르크스주의를 시대에 맞게 수정하고 나아가 마르크스의 예언이 어떻게 그리고 왜 부적절한 것으로 판명되었는가 하는 것을 명확히 하는 것이었다. 베른슈타인은 존경받는 SPD의 지도자로서 엥겔스의 옛 친구였으며 자신의 社會主義적 신념 때문에 박해와 망명의 고통을 겪은 1870년대 이래 그 黨의 충실한 당원이었다. 개량적 社會主義 출간 이후에도 베른슈타인은 줄곧 마르크스주의자로 자부했다.
2. 베른슈타인의 개량적 사회주의 검토
베른슈타인은 마르크스의 변증법을 회의하는 입장을 그의 비판의 기반으로 삼았다. 환언하면 그는 폭력 혁명으로 이끌 긴장 혹은 모순이 자본주의에 원래 내재해 있다는 이론을 거부했다는 것이다. 그는 社會主義를 바람직한 것이되 불가피한 것은 아니라고 여겼다. 인민이 그것을 원하고 그것을 위해 노력할 경우에만 도래할 것이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社會主義는 부르즈와와 프롤레타리아의 격변적 대결의 산물이 아니라, 점진적이고 단계적인 혁신을 통해 등장한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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