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연구의 지형도에서 정신분석의 위치는 여전히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다. 정신 분석학자는 프로이트와 프로이트 이후의 이론들이 다양성을 가지고 실습을 게속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아카데믹한 심리학자들과 임상 정신의학자들은 정신분석을 거의 완전히 비과학적인 것으로 즉 신용할만한 과학적 의술이라기보다는 마술에 가까운 것으로 경멸하고 있다. 비판가들 중에는 여러 학파의 정신 분석학자들이 부과하고 있는 종교적 의식과 같은 관습행위라든가 열렬한 정신분석학자라면 누구나 거쳐야만하는 행위, 즉 자신의 정신을 분석함으로써“자신을 자각하는 치료행위”를 공격의 목표로 눈독을 들이는 자들도 있다. 따라서 그 비판가들은 정신 분석적이론과 치료를 사이비 종교같은 신앙에 의한 치료라고 분류해버린다. 한편 정신분석학에는 이와 같은 비판의 동기 그 자체를 경멸조로 분석하는 대책이 있다. 그것은 정신분석이론의 진-위를 문제삼는 그 어느 이론도 불쾌감을 주는 정신분석학의 함축적인 해석에 무의식적으로 반발하는 비판가들의 자세에 근거하고 있다고 주장할수 있다는 것이다.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말하고 있듯이 만일 정신분석이론이 그 이론을 반증하는 듯이 보이는 어떠한 증거도 물리치는 확고한 방법을 가지고 있다고 하면 그 이론은 제 2장에서 규정된 의미에서 “페쇄된 체계”가 되어버릴 것이다. 그리고 정신 분석학 이론에 대한 신봉이 정신분석학 기구의 호원자격의 필요조건이라면 그 이론은 그러한 사회적 단체의 이데올로기라고도 말해질수 있을 것이다.
2. 프로이트에 대한 비판적 사례 고찰
그러나 미리 판단을 내리기 전에 프로이트에 반대하는 비판적인 사례들을 좀더 자세히 살펴보아야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