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이라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그 기능 혹은 능력에서 문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을 말한다. 우리나라에는 장애인 140만 명을 넘고 있다. 장애인은 소위 ‘정상’으로 설정된 사회적 규범과 역할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그것을 수행하기 어렵기 때문에 사회적 불이익을 감수하며 살아가고 있다.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마찬가지로 똑같은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그의 생명과 인권은 존중되어야 한다. 인간은 모두 예비 장애인이란 의미에서 장애인 문제는 우리 모두의 문제이며, 함께 극복해야 할 문제이다.
2. 장애인의 개념과 유형
세계보건기구는 장애의 개념을 “선천적이든 후천적이든 신체적, 정신적 능력이 불완전하여 일상의 개인적 및 사회적 생활에서 필요한 것을 스스로 완전히 혹은 부분적으로 확보할 수 없는 상태”로 정의한다. 장애는 다음과 같은 유형이 있다. 첫째 기능장애이다. 생물학적 관점에서 신체조직 기능의 일부 또는 전부를 상실한 상태이다. 둘째 능력 장애이다. 인간에게 정상적으로 간주되는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을 수행하는 능력이 하락 도는 결여된 상태를 말한다. 셋째는 사회적 불리이다. 선천적 또는 노령, 질병, 사고 등으로 인해 그 신체적, 정신적 상태가 일시적 또는 영구적으로 손상되어 그 결과 독립생활, 교육, 취직 등이 정해되고 있는 상태이다. 그러나 장애인의 정의는 매우 상대적이다. 신체적, 정신적 손상이 있다고 하더라도 주어진 환경에 잘 적응하여 사회생활에 아무 지장이 없다면 장애인도 정상인과 하등 다를 것이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