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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 엄마를 부탁해 감상문 및 느낀점 )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다. ‘있을 때 잘해’ 수많은 노래의 제목이고 드라마의 제목이기도 하다. ‘있을 때 잘해 후회하지 말고’ 가사만 들어도 가사에 맞는 음정이 귓속으로 들려오는 노래 가사도 있듯이 정말 연령, 나이, 성별 불문하고 익숙한 말이 아닐까 생각한다.
‘엄마를 부탁해’는 오래전부터 책장에 꽂혀있던 책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손꼽히는 베스트셀러 중의 하나고 해외로 번역되어 몇 안 되게 성공을 거둔 대단한 책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한 가지 문제점이 있다면 제목이었다. ‘엄마를 부탁해’는 제목만으로도 엄마에 대한 내용일 것이라는 것과 구체적으로 내 안에 잠재되어 있는 엄마에 대한 죄책감을 꺼내게 할 것 같은 불안감을 느끼게 했다. 아마 레포트가 아니었다면 오랫동안 책장에 꽂혀있는 책을 보며 외면했을 것이다.
내가 여자라서 그런지 모르지만 여자들한테는 엄마가 특별하다. 흔히들 남자는 다 키워봐야 소용없다고 하지 않는가. 과도기인 청소년기에 엄마만큼 가까운 존재가 없을 것이다. 나를 가장 잘 알고 이해해주고 위로해줄 수 있는 존재인 것 같았다. 주위의 친구들을 보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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