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해병대 총기 난사 사건은 2011년 7월 4일, 오전 11시 50분경, 인천광역시 강화군에 위치한 해병대 해안 소초에서 해병대 2사단 김민찬 상병(당시 19세)이 K-2 소총을 탈취해 동료 해병들을 향해 사격하고 수류탄을 터뜨려 자살을 기도한 사건
(1) 사건 개요
이 사건으로 해병대원 4명이 사망하고 김 상병을 포함한 2명이 부상했다. 또한 7월 6일 새벽에 군 당국은 사건에 대한 범행 공모 혐의로 같은 부대 소속 정준혁 이병(당시 20세)을 긴급체포했다. 사건의 주범 김민찬 상병은 해병대 사병들 사이에서 후임병에게도 무시와 괴롭힘을 당하는 따돌림 문화의 일종인 기수열외 를 당한 것에 대한 앙심을 품고 범행을 결심했다고 진술했다. 김상병은 사고 조사단과의 문답에서 너무 괴롭다. 죽고 싶다. 더 이상 구타, 왕따, 기수 열외는 없어야 한다. 고 발언했다. 한편, 범행에 가담하였던 정 이병은 평소 선임병들로부터 심각한 가혹행위를 당하여 분노와 불만이 내재되어 있는 상황에서 주범 김 상병과 공모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망자 4명의 시신은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2) 사건 진행경과
2011년 7월 4일 일요일 : 사고일
04:20~06:50 - 1생활관에서 취침후 기상
식당에서 조식 및 체력단련장에서 탁구
8:00~ - 총기보관함에서 소총 절취 / 상황실내 간이탄약고에서 탄통 절취(추정)
10:30 경 - 1생활관에서 이병 후임과 대화(사고자 입에서 술냄새가 났다고 함)
11:40~11:50- 전화부스 옆에서 상황병 이승렬(사망)에게 총격
- 부소초장실 입구에서 부소초장 이승훈 하사(사망)에게 총격
- 2생활관에 들어가면서 좌측 첫 번째 침상에 권승혁일병(사망)에게 총격
- 우측 첫 번째 침상에 박치현 상병(사망)에게 총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