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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과 여가 - 여가[여행, 관광, 놀이, 위락 등]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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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가의 개념
여가는 ‘남을 여(餘)’와 ‘겨를 가(暇)’로 구성된 한자어로써 순수한 우리말로는 ‘틈’이나 ‘겨를’에 해당된다. 즉, 어떤 일을 하고 남는 시간 또는 일과 일 사이의 한가로운 시간을 뜻한다.
여가를 뜻하는 영어의 ‘leisure 는 그리스어의 ’schole 과 라틴어의 ‘licere 에서 유래되었다. 여기서 ’schole 은 학교(school)이나 학자(scholar)또는 학자들의 토론을 위한 장소를 뜻하며, ‘licere 는 조용함(quietness)이나 평화(peace) 또는 남는 시간(spare time)이나 자유시간(free time) 등을 의미한다.
따라서 여가란 동서양을 막론하고 ‘일’이 배제된 ‘자유시간’을 의미하고 있으며, 여기서 자유라는 의미는 노동시간의 상대적 개념이 아니라 어떤 의무로부터 해방되어 아무런 구속이 없게 된 상태를 내포하고 있다. 특히 서양의 여가는 할 일이 없는 ‘무료한 상태’가 아니라 ‘문화적인 활동’을 하는 상태를 강하게 나타내는데, 이는 노동의무에서 벗어난 고대 서양사회의 상류층들이 자유롭게 지적인 활동 또는 문화적인 활동에 참여한 데서 비롯된다.
역사적으로 볼 때 어떤 사회든 그 사회의 시대적 상황이 변함에 따라 여가관도 함께 변하였다. 또한 동시대를 사는 학자들 사이에서도 그들 각자가 처한 환경에 따라 여가에 대한 개념정의를 각기 다르게 내리고 있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Aristotle)는 공동사회생활의 목적은 여가 그 자체라고 하면서, 가장 숭고한 진실을 심사숙고하기 위해 가장 높은 재능인 이성을 사용하는 여가 향유자만이 진실로 행복한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즉, 행복과 여가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으며, 행복을 추구하고 싶은 사람은 사고와 감상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또한 여가의 향유자는 대부분 명상가, 사색가이므로 여가는 생각과 분리될 수 없고, 그럼으로써 생각과 이상을 공유하는 친구들을 사귈 수 있을 것이므로 여가는 우정도 가능하게 한다고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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