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바로크 미술에 대하여 (루벤스와 렘브란트, 벨라스케즈를 중심으로)
르네상스 이후, 17~18C 중엽까지 지속된 유럽의 건축, 조각, 회화적인 특징을 바로크 양식이라 한다.
바로크는 일그러진 진주란 뜻이며, 바로크 시대는 강력하고 절대적인 왕권을 지닌 절대군주가 등장하여 권력이 왕권에 집중되던 시기이다.
따라서 이 시대의 예술의 목적은 엄격한 권력의 상징화 하는 것이다. 로마 미술가들이 최초로 바로크 미술을 개척하였다.
르네상스 회화에 등장하는 사람과 사물들이 모두 균일한 빛을 받는데 비해,
바로크회화는 일정한 방향성을 지니는 조명에 의해 주제의 집중도를 높이고 보다 사실적인 느낌을 부여한다. 바로크 건축은 역동성과 거대한 규묘의 기념성을 지닌다.
바로크 미술은 감정적이고 역동적인 스타일을 강조하였으며, 대표적으로 화가 카라바조, 렘브란트, 조각가 베르니니, 건축가 브로미니가 있다.
바로크 미술의 특징은 첫째, 회화적으로 화면의 구성보다는 작가의 주관적 측면(음영, 면의 색감, 입체감)이 강하다. 둘째, 마치 스냅사진이나 영화의 한 장면처럼 즉흥적이고 빛과 어둠의 대조를 극대화 하여 형태와 깊이감을 과장한다. 셋째, 당대의 미적가치와 작가의 의도를 이해할 수 있는 알레고리를 사용했다.
루벤스는 북유럽 미술 전통을 종합하여, 빛나는 색채와 생동하는 에너지로 가득 찬 독자적인 바로크 양식을 확립한 17세기 유럽의 대표 화가이다. 처음 스케치 단계에서부터 유화로 시작하면 형태와 구도뿐 아니라 색상과 기법 테크닉의 방식까지 검토 할 수 있는데, 이러한 루벤스의 스케치 방법은 후세에 맡은 화가들에게 이어진다. 티치아노의 화풍을 보이기도 하나 천부적인 색감과 섬세한 묘사력이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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