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종교와 과학 독후감 레포트 때문이기도 하지만 다른 여러 가지 책들 중 이 책을 선택한 것은 학창시절에 듣고 공부한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진화하는 진화론’, 처음 이 책의 제목을 들었을 때 내가 떠올린 것은 중고등학교시절 생물 수업시간에 지겹게도 많이 보았던 다윈의 ‘종의 기원’이었다. 진화론은 다윈이 제안했고 종교사상이 지배하고 있던 당시 사회에서는 맹렬한 비판을 받았었다. 진화론은 인간이 유인원에서 출발하여 지금까지 자연에 적응해가면서 점차 진화하여 현재의 인간의 모습을 띄게 된 것이라고 했었다. 그리고 그것을 기반으로 현대의 생물체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어 온 것으로 알고 있었다. 물론 고등학교 수업 시간에도 진화론이 인류의 변화를 완벽하게 설명 할 수 없다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그리고 그것을 보충하기 위해 자연 선택설 등의 다른 이론들이 추가되어 현재의 생물학이 완성된 것이라고 대학교 1학년시절 배운 기억이 난다. 어쨌든 간에 이 책에서 설명하는 것은 진화론이다. 다만 책을 읽기 전에 간단한 서평을 보았는데, 번역이나 문체에 있어서 많은 불만들이 있었기에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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