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현대사
스페인 내전에서 오늘까지의 스페인 현대사를 Franco정권의 등장과 업적과 관련하여 파악해보시오.
1-1. 스페인 현대사의 태동(제 2공화국의 설립)
1931년 4월의 지방자치 선거는 스페인 현대사에 있어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스페인 좌파가 거의 모든 지역에서 승리하여, 알폰소 국왕은 공식적인 퇴임식도 없이 스페인을 떠나게 되었다. 알폰소 국왕이 떠나고 얼마 안 되어서 바로 4월 14일에 스페인 사상 두 번째로 공화정이 선포 되었고, 자유입헌주의자들이 그들의 군주를 대신하여 정권을 잡게 되었다. 이 기간은 비록 매우 짧았지만, 소수의 특권층이 아닌 다수의 사업가들이나 지식인들 그리고 노동자들이 처음으로 합심하여 이룩해낸 결과였다.
그러나 그들만의 공화국도 잠시, 나라는 입헌주의자들을 사이에 두고 과거의 영광을 회상하며 자신들의 특권을 지키려는 극우파와 어떠한 형태의 정부도 인정하지 않는 무정부주의자들로 인하여 분열되어 갈등이 고조 되었다. 그리고 그러한 상황에서 1931년 6월에 국회위원 선거에서 사회주의자와 공화주의자가 승리하게 되었고, 결국 6개월 뒤 새 법안이 승인되어 스페인은 공식적으로‘모든 계층 노동자들의 민주공화국’이 되었다.
1-2. 공화국 체재하의 혼란
당시 건립된 공화국은 희망찬 출발을 했지만, 그만큼 내부적으로 불안 요소들도 많이 가지고 있었다. 우선, 조직적이지만 내분되어 있던 좌파세력과 파시스트당에서 영감을 받아 세워진 극우파 팔랑헤당 사이의 대립이 날이 갈수록 깊어져 갔다. 또한, 중앙정부는 독립을 향해 부단히 싸우던 바스코인이나 카탈루냐인과 맞서야 했고 정부의 정책에 불만을 품은 농부들과 무정부주의자들과도 충돌해야 했다.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스페인 북부 아스투리아스 지역에서는, 광부들이 무장을 하고 봉기하여 아스투리아스의 대부분 지역을 점거하다가 군대에 의해 진압되는 사태도 일어나게 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공화국의 주체인 공화주의들은 반대파에 대한 잔인한 숙청과 독선적인 입법으로 스페인 내부의 갈등을 더욱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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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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