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용 시에 나타난 상실감. 그리고, 詩를 통한 상실의 초극 의지
- 시인 정지용(鄭芝溶) 연구
[ 목 차 ]
Ⅰ. 서론 - 작가 선정 동기
Ⅱ. 기초연구
1. 개인적 배경
가. 고독한 유년 시절
나. 민간 전승과 전설 속에서 보낸 유년시절
다. 객지 생활의 고독
라. 자녀의 잇따른 죽음
2. 사회적․역사적 배경
3. 문학적 배경
4. 활동상황
Ⅲ. 본론
1. 작품경향
가. 초기 시의 경향
(1) 동요․민요풍의 시
(2) 연정․이별의 시
(3) 고향상실과 망국민 의식
나. 중기 시의 경향
(1) 혈육상실과 父情
(2) 신앙시를 통한 종교적 극복과 그 한계
다. 후기 시의 경향
(1) 산(山)의 세계
(2) 자연과의 합일에서 더 나아간 죽음과의 합일
2. 정지용의 문학사적 의의와 한계
Ⅲ. 결론
정지용(鄭芝溶) 연구
Ⅰ. 서론 - 작가 선정 동기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나를, 그야말로 ‘지배’ 하고 있던 심상은 다름 아닌 「상실감」이었다. 더 이상 황제도 없고, 왕도 없으며, 수호해야 할 절대적인 가치도 존재하지 않고, 심지어는 神마저도 죽었다고 하는 시대. 모든 것이 상대주의라는 이름의 불확실성 속에 놓여져 있는 현대에 살고 있는 나. 나를 포함한 이 곳의 사람들은 그만큼의 자유를 얻었지만, 정신없이 그 모습을 바꾸어 대는 가변성 속에서 끊임없는 상실 체험을 반복해야만 하는 시대에 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