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가격(administered price)은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통해 결정되는 시장가격이 아니고, 시장지배적인 기업의 관리에 의해 결정되어 일정 기간 고정되어 있는 통제적인 가격이다. 즉, 관리가격은 독점력을 가진 독과점기업에 의해 정해지는 독과점가격이다. 그러므로 독점력은 관리가격의 필수적 요인이며, 독점력을 확보하지 않고서는 관리가격설정은 불가능하다.
'관리가격'이라는 용어는 1935년 민즈(G. Means)가 미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맨 처음 사용한 용어이다. 민즈에 의하면 관리가격은 '기업이 의도적으로 일정 기간 동안 고정시킨 가격'이라고 하였다. 관리가격의 특성은 가격경직성, 즉 가격의 비신축성을 들 수 있다. 그러면 경직적인 관리가격이 거시경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