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주목받는 업체 중 하나가 카페베네다. 경기회복이 더뎌지면서 상당수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고전하고 있지만,창업 2주년을 맞은 카페베네는 5억원 이상 투자되는 매장을 매달 20개 이상 열어 '성공 신화'를 쓰고 있다. 지난달 말 220호점을 넘어섰으며,올 10월께 300호점 돌파가 목표다. 한국에 진출한 지 11년이 된 스타벅스는 312개다.
국내외 유명 업체들이 운영하는 기업형 브랜드 커피전문점은 현재 1500개(상위 8개사 기준)를 웃돌아 1년 새 500여개 증가했다. 카페베네는 스타벅스,엔제리너스,할리스커피에 이어 4위다. 이정희 중앙대 교수(산업경제학)는 "해외 유명 브랜드와 대기업 자본을 등에 업은 선발주자가 선점한 시장에서 토종 중견 프랜차이즈 업체가 일궈낸 성과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지적했다.
카페베네의 성공은 토종 브랜드의 성공이라는 점에서 놀라운 일이라고 할 수 있다. 해외 유명 기업들이 막대한 자본력과 시장에서 검증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하여 커피 전문점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역량이 부족한 토종 브랜드가 성공하기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카페베네는 세계적인 커피전문점들과 경쟁하며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었다는 점에서 카페베네의 우수함을 과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