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TV 제조사들이 올해 공격적 판매 목표를 정했으나 예상보다 저조한 데다 재고까지 늘어난 상태여서 8월 중 일부 감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번 감산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거의 모든 업체가 감산에 들어갔던 2008년 7월 이후 2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LG디스플레이에 앞서 AUO,CMI 등 대만 LCD 업체들도 공장 가동률을 5~10%가량 낮추는 등 감산 체제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 극심한 공급 부족을 겪었던 패널 시장이 공급 과잉 국면으로 급변한 것은 중국 유럽 등의 TV 판매가 지난 5~6월부터 눈에 띄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