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카르트의 아기
(아기한테 인간의 본성을 묻다)
목차 : 이 책은 크게 출발점, 물질영역, 사회영역, 정신영역의 네 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그리고 그 파트는 세부적으로 의중을 읽는 사람들, 인공물, 불안정한 대상물, 선과 악, 도덕의 범위, 육체와 영혼의 감정, 고로나는 존재한다. 신 영혼 그리고 과학이라는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지금부터 그 줄거리를 요약하겠다.
줄거리
의중을 읽는 사람들
도박의 명수는 카드를 갖고 노는 것이 아니라 도박꾼들을 갖고 논다고 한다. 프로 포커 선수들은 상대의 마음을 읽는 데도 뛰어날 뿐만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숨기는 데도 능하다. 사람들은 흔히 포커가 인생의 축소판이라고 마한다. 한정된 자원을 두고 서로 경쟁하며 나의 득은 곧 남의 실인 것이 우리 인간사다. 하지만 진화는 이러한 개체 간의 노골적인 경쟁이 다가 아니다. 인간을 비롯한 상당수의 동물들은 큰 사회 속에서 협력하며 진화해 왔다. 서로의 이익을 위해 함께 움직여 온 것이다. 이 때문에 타인의 마음에 대한 이해는 가르침을 주고받으면서 이루어지고, 공통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동안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 의사소통을 한다. 또한 우리의 사회적 본성은 동정이나 열정, 사랑과 같은 감정적 능력을 발휘하기도 한다.
이 장에서 저자는 서로에 대한 인간의 이해 특히 어린아이에게서 그러한 이해가 어떻게 발달하는가에 초점을 맞추어 서술하고 있다. 우리가 가장 흥미 있어 하는 이런 정신적 특징은 진화된 능력의 예기치 못한 부산물로 이해되며 인간은 물질적인 대상물을 인식하고 추론할 수 있는 진화된 능력도 지니고 있다. 물질세계가 작동하는 방식에 대한 네 가지 기본 가정 응집성, 견고성, 연속성 그리고 접촉성은 너무나 뿌리 깊게 박혀 있어 우리가 외부 세계를 어떤 식으로 이해하고 조작하는지를 설명해 준다. 하지만 이러한 가정들은 무의식적이어서 의식 선상에서 우리가 믿고 있는 직관적인 가정과 충돌하기도 한다. 의심을 품는 태도는 그것이 아무리 깊은 곳에서 우러났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갖는 육감과는 구별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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