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정이 증가하고 있는 가장 큰 원인은 혼인적령기의 남성과 여성의 성비가 비정상적이라는 데 있다. 결혼 적령기에 있는 여성의 수보다 남성의 수가 비정상적으로 높다보니 배우자를 찾지 못한 남성들이 외국의 여성과 결혼하게 되는 경우가 증가하게 되었다. 결혼적령기 남성과 여성의 성비 불균형은 과거 우리나라의 뿌리 깊었던 남아선호사상에 기인하고 있다. 그리고 남아선호사상에 이어 독신 여성의 급증 또한 결혼적령기 남성과 여성의 성비 불균형의 큰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여성의 사회활동이 보편화되고, 여성의 경제력이 과거에 비해 크게 향상되면서 우리나라는 독신여성의 수가 급속히 증가하였다.
성비불균형으로 인해 배우자를 구하지 못하는 남성의 수가 급증하자 국제결혼중매업체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면서 국제결혼이 더욱 성행하게 되었다. 그리고 1990년대까지 중국여성 또는 조선족 동포들과의 국제결혼이 주를 이루었는데 2000년대 들어서면서 동남아시아 출신의 여성들과의 결혼이 크게 증가하였다. 이런 과정에서 중매업체의 장삿속으로 인해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동남아출신의 여성을 돈을 미끼로 사온다는 비난이 일기도 했다. 실제 우리나라의 다문화가정의 대부분은 한국인 남성과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동남아 출신의 여성이 가정을 꾸린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요인으로 국제결혼중매업체의 과다한 소개료와 횡포, 사기결혼 등으로 인해 국제결혼이 사회문제화 되기도 했다.
물론 이러한 사회적 요인이 국제결혼 증가의 큰 원인되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국제결혼에 대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인식변화가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나라에 이처럼 많은 다문화가정이 뿌리를 내릴 수 있었다.
이런 다문화 가정의 문제점은 현제 여러 가지가 있지만 나누어서 살펴 보면 결혼이주 여성의 문화적 부적응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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