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티첼리에 대하여 [Botticelli, Sandro] (1445 ~ 1510.5.17)
본명은 Alessandro di Mariano Filipepi. 르네상스 시대에 활동한 대표작가들과 마찬가지로 피렌체에서 태어났고, 메디치 가문의 후원을 받았다. 가죽으로 물건을 만드는 가난한 장인의 막내아들로 태어난 그는 아버지의 도움으로 그림을 시작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신부이자 화가였던 필리포 리피라는 사람에게서 그림을 배웠고, 후에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스승이었던 베록키오 밑에서 공부를 하기도 했다.
1470년대부터의 보티첼리는 피렌체의 권력가인 메디치가의 후원을 받아 본격적으로 자신의 예술 세계를 보이게 되었다. 미켈란젤로가 그린 천정화로 유명한 시스타나 성당의 측벽장식화를 그리기도 하였고, 그 외 여러 성모상들과 종교 제단화에서 개성적인 인물상을 보여준다. 메디치가의 별장에 그린 벽화 [비너스의 탄생]은 그의 예술의 정점으로 인정되고 있으며, 그 [비너스의 탄생]으로 보티첼리는 다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와 함께 이탈리아 르네상스를 꽃피운 인물로 인정받게 된다. 비잔틴과 고딕의 신성하지만 딱딱한 종교적 권위에서 벗어나 아름다움의 중심에 사람을 가져다 놓게 되는 르네상스는 인간에 대한 새로운 가치 체계를 성립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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