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수[洪水]
강의 물이 불어 범람하는 현상을 말하며 한반도의 홍수발생 원인을 보면 장마전선의 남북 진동과 이 전선을 지나가는 저기압, 태풍, 중국 화베이 지방, 양쯔강, 동중국해 방면에서 이동해오는 저기압, 여름철의 남동계절풍과 과열로 인한 뇌우성 집중호우 등이다.
▣ 산사태[山沙汰]
토양이나 암석 등이 불안정한 지표면을 따라 흘러가는 것을 말한다. 산사태의 원인은 주로 인간들의 무분별한 개발로 산의 지반이 약해져서이다.
2. 홍수피해사례(우면산 산사태)
- 2011년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엔 104년 만에 도시홍수가 일어났다. 1907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후, 104년 만에 사흘 동안 1년 강우량 절반정도가 쏟아져 내린 것이다. 특히 28일 아침 우면산 주변은 산사태로 토사가 단독주택과 아파트 등지까지 덮쳐 큰 재해를 가져왔다.
제 2 장 재해 발생 원인
▣ 지나칠 과밀개발
이번 홍수와 우면산 산사태가 나타나게 된 배경에는 지나치게 수도권이 집중된 개발을 가장 큰 문제로 들 수 있겠다. 이번 폭우는 열대성 국지적 소나기로, 중부지방에 고도로 과밀화된 개발로 인해 많은 열이 발생하여 구름을 발달시키게 되어, 이와 같은 큰 자연재해를 가져오게 된 원인이다.
▣ 배수펌프장 용량 부족
홍수의 피해가 커지게 된 것은 서울시의 배수펌프장의 용량부족을 들 수 있겠다. 기존 서울시의 배수시설은 시간당 75mm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때문에 이 수준에 근접하거나 넘어서는 양의 비가 내릴 경우 배수시설이 제 기능을 못하게 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에 피해를 본 광화문 일대에는 75mm의 비가 내렸고 강남구와 서초구 일대에는 86mm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모두 서울시의 배수처리 능력에 육박하거나 이를 넘어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