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의 젊은 그들을 읽고
이 책은 18세기부터 21세기까지 한국의 외교 정책과 대외 인식의 발전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중요 인물들을 통해 한국 국제정치학의 발전 과정과 우리에게 주는 현재적 의미를 명쾌하게 보여 주고자 했다. 이렇게 과거에 한국의 외교를 위해 여러 생각을 해 왔던 젊은 그들을 통하여 오늘날 한국의 국제 관계에 대한 해답을 모색하자는 것이 저자의 의도이다. 지금까지 4대 강국, 그 중에서도 특히 중국과 구미 중심의 세계 질서 속에서 생존을 모색해 온 한국이 ‘앞으로는 어떤 외교적 대안을 마련해야 할지’를 이 책 속의 젊은 그들이 가진 생각과 내렸던 결단을 통해서 엿볼 수 있다. 이 책은“급변하는 세계정세와 열악한 한국의 현실 속에서 세계열강에 둘러싸인 젊은 그들은 어떻게 외교 강국의 길을 찾았는가”라는 의문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역사적 인물들이 그 당시에 실천했던 국제 관계에 대한 그들의 업적, 그리고 그것의 시대적 의미를 재발견하고, 오늘날의 한국 외교적 현실과 연결 지어 오늘날의 젊은 우리에게 생각할 거리를 남겨주고 있다. 저자는 과거의 젊은 그들이 이루지 못한 생각의 나래를 대신할 젊은 세대들의 노력을 암묵적으로 요청한고 있다. 과거에 이루지 못했던 뜻이 닮긴 생각들을 우리가 좀 더 상상력을 발휘해서 역동적인 관점에서 생각해보라는 것이다. 과거의 젊은 그들의 노력을 역사 속에서 확인함으로써, 그것을 오늘날에도 이어가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역사속의 젊은 그들의 생각은 시간이 많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의미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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