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9일은 조선시대 최고의 성군, 세종대왕이 한글을 반포한지 566돌이 되는 한글날입니다. 한글날이 되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분이 바로 ‘백성들을 어엿비 여겨 그들이 쓸 수 있는 말과 글’을 창제하신 세종대왕 이다. 500년이 훌쩍 넘은 지금까지도 우리가 사용하는 말과 글을 문화유산으로 남겨주신 세종의 어진 마음과 지혜에 대해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다.
1-(1) 조선의 제 4대 왕, 한글을 창제 하다.
어려서부터 독서와 공부를 좋아한 세종대왕. 책을 손에서 놓지 않을 정도로 공부벌레 였던 세종은 재위기간 동안 국방과 과학경제, 예술과 문화 등 다방면에 걸쳐 찬란한 업적을 많이 남겨 위대한 성군으로 지금까지도 추앙받고 있습니다.
세종대왕의 많은 업적 가운데 가장 큰 일은 우리의 언어 [훈민정음(訓民正音)]을 창제한 것인데요. 당시 일반인들이 중국의 언어였던 한문을 배우거나 사용하기 어려워 한다는 사실을 알고, 집현전 학자들과 함께 3년이라는 시간에 걸쳐 우리의 글을 연구, 한글을 만들게 됐어요.훈민정음은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 라는 뜻으로 세종의 애민정신이 담겨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학식이 높고 배움이 많은 양반이나 선비들을 위한 글이 아니라 진짜 백성을 위해 만든 글인 셈입니다. 이는 훈민정음이라는 이름에서도 잘 드러나 있는데요. ‘훈(訓)’이란 가정에서 아이를 키우는 것을 뜻합니다. 당시 임금을 ‘백성의 지아비’ 라고 불렀던 것을 생각하면 세종 스스로 자신을 조선의 가장(家長) 이라 생각했음을 알 수 있어요. 아버지가 자녀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한 글자, 한 글자 만들어진 것이 바로 한글입니다.
1-(2) 한글날은 언제부터 시작됐을까 한글날의 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