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대륙에서 높아지고 있는 중국의 영향력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라미도 사누시 나이지리아 중앙은행 총재는 12일자 파이낸셜타임스(FT) 기고에서 “아프리카는 중국과의 로맨스를 현실적으로 바라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최대 원유 생산국이다.
중국과 아프리카는 최근까지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었다. 서로 간에 협력을 바탕으로 하여 공동의 성장을 추구한 것이다. 다양한 방식으로 서로를 지원하며 국가의 부를 증대시켜 온 것이다.
중국과 아프리카가 긴밀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아프리카가 유럽을 비롯한 강대국들의 오랜 식민지 생활에 대한 불만이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에 중국은 강대국이 아니었기 때문에 아프리카의 동반자로서 역할을 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