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는 지구촌 사회라고 한다. 즉 세계화 시대라는 얘기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는 점차 퇴색되어지고 있는 한편 우리 문화를 복원하고자 하는 많은 노력도 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일반 대중의 우리 역사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다. 텔레비전을 보고 있노라면 어느 방송국에서건 사극을 하지 않는 방송국이 없고, 서점에 가면 교양서적의 대부분은 역사 서적이 차지하고 있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과 발 맞추어 최근에는 역사과목이 사회과에서 독립하는 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러한 현상은 역사가 점점 그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다는 사실에서 기분 좋은 일이다. 그렇지만 그것은 지나친 상업성으로 우리역사가 잘못 인식될 위험성이 그만큼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특히 요즘 사극의 경우 진실성을 왜곡하고, 흥미위주로 사건이 전개되어 자라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자칫 잘못된 역사관을 심어줄 위험이 크다. 급기야 방송 시작전 ‘이 내용은 역사적 사실과는 다를 수 있다’는 멘트까지 내보내고 나서야 사극을 방영하기도 한다. 교양서적의 경우도 그런 부분이 많다. 역사라는 학문의 특성상 해석하기가 모두 천차만별인데다가 저자가 전문적인 전공자가 아닐 경우 그 왜곡의 정도는 더욱 심해지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기한 것은 이렇게 쏟아지는 많은 사극들, 많은 서적들 중에 고려에 관한 내용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그것은 고려사에 대한 연구 성과가 부족할 뿐 ,,,,,,,,,,,,,,,,,,,,,,,,,,본문 내용 中 발췌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