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의 배경]
[줄거리]
◆ 사회복지적 관점에서 영화보기
1. 미혼모로 아이를 키우며 사는 것의 어려움
2. 미혼모 가족에 대한 새로운 관점
3. 아동의 사회적 보호와 딜레마
[작품의 배경] : 켄 로치, ‘아웃사이더’들의 영원한 친구
「보리를 흔드는 바람」으로 2006년 제 59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켄 로치 감독은 1936년 6월 17일 영국 중부의 공업도시 뉴니튼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공장 노동자였으며 로치는 전형적인 노동계급가정에서 성장했다.
옥스퍼트대학 법학과에 입학하였지만, 실제로 대학시절에는 연극 활동에 전념하였다.
로치가 세인의 주목을 끄는 단편극들을 발표하기 시작한 것은 BBC의 <수요극장>이라는 프로그램에 통해서다. 「UP the junction」(1965)을 통해 미혼여성의 낙태문제라는 민감한 주제를 다루었던 로치는 1966년에 다시 <수요극장>을 통해 「캐디 집에 오다」를 발표, 영국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다. 출산과 남편의 실직으로 집을 얻기 어려워지고 결국 가정이 파괴되는 경험을 하게 되는 젊은 여성 캐디를 주인공으로 한 이 단편극은 영국 의회에서 집 없는 사람들에 대하 대책을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계기가 되었고 ‘셀터’(Shelter)이라는 지원기관을 탄생케 하는 직접적 계기로 평가받고 있다. 94년 「레이디버드, 레이디버드」 등으로 여러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으며 안정적으로 작품 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로치의 영화들은 무엇보다도 일관되게 사회아웃사이더들의 모습을 진솔하게 보여준다는 면에서 영화사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로치 영화의 특성은 「레이디버드, 레이디버드」와 같은 호감가지 않는 주인공조차 관객들로 하여금 그의 상황을 이해하고 공감하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레이디버드, 레이디버드」는 자신의 소중한 가족을 억지로 갈라놓으려고 위협하는 세력 앞에서 그 가족을 한데 모으기 위해 끝까지 투쟁하는 한 놀라운 여인의 삶을 그린 영화로서, 실화를 근거로 만들었다. 이 영화에서 크리씨 록크는 뛰어난 멋진 연기로 베를린 영화제와 시카고 영화제에서 최우수 주연 여배우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