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직접 영화를 보고 작성한 레포트라서 여러분도 공감하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영화를 좋아하고 글도 잘 쓰는 편이어서 학점도 잘 나왔습니다.
정신질환 하면 대표적인 영화가 뷰티풀 마인드라고 알고 있다. 흔하게 보고 쓸 수 있는 영화라 그런지 한층 더 어렵게 느껴진다. 이 영화를 알게 된 것은 정신질환 사회복귀시설에 가서 한쪽 붙어 있던 신문을 보고 알게 되었다.
그 전까지는 몰랐던 정신질환자 대해서 하나둘씩 알게 되었다. 그때는 뷰티풀 마인드라는 영화가 있구나 라는 것만 알고 보지는 못했다. 이번 기회로 영화를 보면서 감동 그 자체 였다.
뷰티풀 마인드 주인공은 존 내쉬. 그에 대한 인생을 영화로 표현했다.
존 내쉬는 명문대학교인 프린스턴 대학원에 입학한 뛰어난 두뇌와 잘생긴 외모를 지녔으나 내성적인 성격인지,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 있기를 좋아하며 지는 걸 싫어하는 사람이다. 방에 있으면서 유리창을 노트 삼아 밖에서 일어나는 걸 수학 공식으로 표현을 즐긴다.
그러다가 룸메이트 친구 찰스를 만나게 된다. 어려움이 있을 때 나타나 도와주고 힘이 되어 주는 친구였다. 존 내쉬는 논문내용을 정하지 못하고 있던 차에 교수님이 레스토랑에서 한 교수가 학문적인 큰 성과를 세운 이들에게 주어지는 만년필을 받게 되는 내용이 나오는데, 이 때에 지도교수가 그것이 어떻게 보이느냐고 묻는다. 존 내쉬는 세상의 인정이라고 답을 했으나 교수가 기다렸던 답은 인생에 있어서의 성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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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자인 허철웅(50·사진)씨는 그림으로 장애를 극복하고 봉사를 배웠다. 허씨는 30년 전 군생활 중 갑작스러운 정신분열 증세가 나타난 뒤 줄곧 약물치료를 받아야 했다. 치료 중에도 몇번이나 증세가 재발해 병원에 입원했다. 상태가 호전됐을 때는 전자회사에 취직도 했지만, 증세가 재발하면서 그만둬야 했고 일용직도 할 수 없게 됐다.
병원에 입원할 때마다 가족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에 허씨는 좌절감을 느껴야 했다. 언제까지나 정신질환에 시달려야 한다고 생각했던 허씨를 다시 일으켜 세운 것은 ‘그림’이었다.
“정신분열증이 오기 전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어요. 병을 앓은 후론 그림 그릴 기회가 없다가 마음을 편안히 하기 위해 다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죠. 붓을 잡은 뒤부턴 8년여 동안 정신질환이 재발한 적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