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로 유명한 러시아계 유대인 디자이너 랄프 로렌은 페인트공의 아들로 태어났다. 로렌은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천성적인 색채 감각으로 싸구려 옷도 맵시 있게 입는 재주가 있었다. 등록금을 내기 힘들어 대학을 중퇴한 그는 장갑회사 점원으로 취직해 곁눈질로 디자인을 익혔다. 그는 철저히 미국적인 영감을 토대로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패션을 선보였다. 미국 동부 아이비리그의 엘리트그룹, 서부의 프런티어 개척자들, 야구선수의 유니폼…… “아내에게 어울리는 옷을 만들다 보니 여성복이 태어났고 3남매의 옷을 만들다 보니 아동복이 탄생했고, 집을 꾸미다 보니 홈 컬렉션이 만들어졌다.” --- 「현실 속에서 꿈꾸게 한다」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