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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차용표기법(漢字借用表記法)의 이해 연구 리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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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자차용표기법
1.1 한자차용표기법의 정의
1.2 한자차용의 원리와 표기법
1.3 한자차용표기법의 갈래
2. 이두
2.1 이두의 정의, 발생, 변천
2.2 이두 자료의 실제(원문과 해독, 해석)
<참고문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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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한자차용표기법의 정의
인류가 언어를 처음 사용하게 된 것은, 두뇌용적이 약 1000㎤에 달하고 성문이 하강하였을 때인 약 50만 년 전이었다고 한다. 이 때부터 인류는 자신의 언어를 기록으로 남기고 싶은 욕망이 있었을지 모른다. 그러나 문자의 성격을 띤 회화문자가 발견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7000년 전인 BC. 5000년경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사실을 받아들인다면 인류는 오랜 세월이 지난 후에 기록에 대한 욕망을 이루었을 것이다.
우리 민족이 어떻게 이루어졌고 그 시기는 언제인지 알 수 없다. 그리고 우리 국어가 언제부터 사용되었는지도 정확히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우리 민족이 우리 국어를 기록으로 남기기 시작한 것은, AD. 375년에 百濟書記를 편찬하였다는 기록과 현전하는 자료로 보면 AD. 400년을 전후한 시기부터라 할 수 있다.
이 무렵의 기록들은 모두 한자(漢字)를 이용한 것이었는데 국어를 漢文[중국어]으로 기록한 것과 한자의 음(音-소리)과 훈(訓 또는 釋-뜻)을 빌려서 기록한 것이 그것이다. 이렇게 한자의 음과 훈을 빌려서 우리 국어를 기록한 표기법 즉, 국어를 표기하기 위하여 우리나라에서 형성된 독특한 한자 사용 방법을 한자차용표기법(漢字借用表記法)이라 한다.
1.2 한자차용의 원리와 표기법
그러면 우리말을 표기하기 위하여 한자의 음과 훈을 빌린다고 했는데 그 구체적인 방법, 원리는 어떠한 것이었을까?
우리에게 주어진 문자가 한자밖에 없다고 가정하자. 이런 경우, 명사 ‘손’을 표기하기 위하여 한자를 빌려 올 수밖에 없는데, ‘손’이란 소리를 가진 한자 ‘孫’을 빌릴 수도 있고 ‘손’이란 뜻을 가진 한자 ‘手’를 빌릴 수도 있다. 전자와 같이 한자의 음을 빌리는 것을 ‘음차’(音借)라고 하고 후자와 같이 한자의 훈을 빌리는 것을 ‘훈차’(訓借)라 한다. 다시 말하면 한자의 표음적 기능과 표의적 기능 중 하나를 택하여 우리말을 기록하게 되는데, 전자는 이미 중국에서 假借의 원리로 이용하였던 것으로서 음차자이고 후자는 우리의 독창적 방법으로서 훈차자인 것이다. 반면에 기록된 자료를 읽을 경우를 생각하면, 음차된 한자를 읽는 것을 ‘음독’(音讀)이라 하고 훈차된 한자를 읽는 것을 ‘훈독’(訓讀 또는 釋讀)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어미 ‘-고’를 표기하려고 할 때, ‘-고’의 의미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힘들기 때문에, 의미와는 무관하게 소리에 의존하여 ‘古’라고 표기하게 될 것이다. 이와 같이 한자의 본의(本意)에 얽매임이 없이 소리에만 의존하는 것을 가자(假字)라 하여 ‘손’을 ‘手’로 표기하는 독자(讀字)와 구별하기도 한다.
초기 이두에서 많이 사용된 한자는 ‘節, 中, 以, 者, 之’ 등이었는데 이들은 대개 한자의 본의에 크게 의존한 독자이었다. ‘節’은 명사로서 ‘디위’(즈음, 임시)를, ‘中, 以, 者’는 각각 조사 ‘에, 로, 는’을, ‘之’는 어미 ‘-다’를 표기한 것으로 보인다. 8세기경 신라에서는 어미 ‘-며’를 표기하기 위하여 ‘旀’를 사용하였는데 이는 한자의 본뜻과는 무관하게 순수히 그 소리만을 빌린 것이었으니 이를 가자라 할 수 있다.
지금까지 한자를 차용하는 원리를 알아보았다. 그러면 이렇게 차용한 한자를 국어 문장 표기에서 어떻게 운용하였을까?
국어는 첨가어(교착어)로서 구체적 의미를 가진 어휘부에 문법적 기능을 하는 형태부(조사나 어미)가 첨가되는 언어이다. 예를 들면 ‘한글은 과학적인 문자이다.’에서, 구체적 의미를 가진 ‘한글’에 문법적 기능을 하는 ‘은’이 통합되었고, ‘과학’이란 어휘부에 ‘적’과 ‘이’와 ‘ㄴ’이 차례로 통합되었으며, 어휘부인 ‘문자’에 ‘이’와 ‘다’가 통합되었다. 모두가 실사와 허사의 구조인 것이다.
그런데 구체적 의미를 가진 어휘부는 대개 그 의미를 가진 한자를 빌려 썼고, 문법적 기능을 하는 형태부는 대개 음상에 의존하여 한자를 빌려 썼다. 예를 들어 ‘위와 같은’을 한자를 빌려 표기한다면, ‘위, 같-’은 어휘부이므로 각각 그런 의미를 가진 ‘上, 同’을 빌려 올 수 있고, ‘-은’는 형태부이므로 그런 소리를 가진 ‘隱’을 빌려 올 수 있는 것이다. 이를 ‘上同隱’과 같이 표기할 수 있을 것이다. 대체로 어휘부는 독자를, 형태부는 가자를 사용함으로써 문장을 표기한 것이다.
따라서 우리말의 구조가 어휘부와 형태부로 이루어진 점을 생각하면 한자를 차용한 표기법은 의미를 나타내는 독자와 형태부를 나타내는 가자로 운용된다고 볼 수 있다. 대명률직해에서 한 예를 들면, ‘數爻乙 通考爲良沙 黜陟爲乎 事’(수효를 통지하여야 黜陟할 일)에서 ‘數爻-乙, 通考爲-良-沙, 黜陟爲-乎‘은 각각 어휘부-형태부(독자-허자)의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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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풍현(1975), 한자차용표기법의 발달, 국문학논집7․8, 단국대 국문과.
남풍현(1981), 차자표기법연구, 단대출판부.
남풍현(1990), 이두․구결, 「국어연구 어디까지 왔나」, 동아출판사.
서종학(1995), 이두(吏讀)의 역사적 연구, 영남대학교 출판부.
안병희(1984), 차자표기법의 형성과 특징, 「한국어 차자표기법의 형성과 특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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