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이라는 말을 문자 그대로 풀어쓰면 ‘가난하고 곤하다’라는 의미가 된다. 그러나 이 말 속에는 가난과 곤궁함이 무엇에 관해 적용되어지는지 제시되어 있지 않다.
수업시간 두 번째 강의의 주제가 ‘빈곤의 개념’이었다. 빈곤이라는 단어에서는 그 의미를 정확히 찾을 수 없기에 강의에서 다룬 빈곤의 개념을 보았다. 그러나 역시 강의 자료 첫 장에서의 빈곤의 개념은 광범위한 용어 활용에도 불구하고 명료한 개념정의의 어려움이 있다는 문장이 제시되어 있었다. 즉, 다양하고 포괄적으로 사용되는 빈곤이라는 말을 딱히 뭐라고 정의내리기엔 이 단어의 사용이 매우 폭 넓고 빈번하다는 말이 된다.
그렇다면 얼마나 많은 곳에서 이 빈곤이라는 말을 찾기에 빈곤이 한 곳에 정착되어 질 수 없는 것일까?
우선 가장 먼저 떠오른 개념은 재정적인 부분에서의 빈곤이었다. 흔히들 수중에 돈이 없으면 ‘요즘 나 돈이 없어서 빈곤해.’라고 말한다. 여기서의 빈곤은 그저 이 사람이 지금 돈이 없구나 생각할 정도로 가볍게만 느껴진다. 그러나 확대해서 생각해보면 ‘빈곤가정’, ‘빈곤한 국가’에서 쓰이는 빈곤의 억양은 매우 무겁고 심각하게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