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사소통] 부부간의 의사소통 - 부부 의사소통의 형태 및 장애요인, 부부간 의사소통 촉진방안
부부간은 어떠한 대인관계보다도 친밀한 관계이어야 한다고 기대된다. 친밀한 관계의 행동적인 표현은 언어적 ․ 비언어적 의사소통으로 나타나는데, 이러한 의사소통은 반복됨에 따라 유형화된다. 한편, 부부간은 너무 친밀하기 때문에 객관적인 판단이 결여되어 오히려 의사소통에 장애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원만한 부부관계를 위해서는 효과적인 의사소통 방법 이 모색되어야 한다.
I. 부부간의 의사소통 형태
부부간의 의사소통 형태는 분류하는 기준에 따라 다르게 제시되고 있다. 여기에서는 부부간의 의사소통 실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몇몇 학자들의 분류를 인용하기로 한다.
기브(Gibb, 1965)는 의사소통의 기능성에 따라 방어적 의사소통과 지지적 의사소통으로 분류한다. 방어적 의사소통이란 독단 ․ 통제와 전략 ․ 무관심 ․ 우월감 등의 역기능적 의사소통을 의미하며, 지지적 의사소통이란 성실한 정보추구 ․ 정보제공 ․ 자발적인 문제해결 ․ 감정이입이 되는 이해 ․ 대등함 등의 순기능적 의사소통을 의미한다.
사티어(Satir)는 대인간의 의사소통 실태에 대해 5가지 유형, 즉 회유형(placating), 비난형(blaming), 초이성형 (computing), 산만형(distracting), 일치형(leveling)을 제시하였다. 각 유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회유형은 상대방을 화내지 않게 하려는 유형으로 상대방의 기분을 맞추려고 애쓰고, 사과하고, 결코 반대하지 않으며,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말하며, 자기 스스로는 마무 일도 할 수 없는 듯이 말한다. 비난형은 자신을 강하게 보이도록 하려는 유형으로 상대방의 결점을 발견하여 비난하고, 독재자나 우두머리로서 행동하며, 목소리는 딱딱하고 날카롭고 크다. 초이성형은 위협이 아무런 해가 되지 않는 것처럼 행동하고 큰소리를 사용함으로써 자신의 가치를 내세우려고 하는 유형으로 어떠한 감정도 겉으로 나타내 보이지 않고, 매우 이성적이며 정확하고, 침착하고 법정하며, 목소리는 건조하고 단조로우며, 말은 추상적이기 쉽다. 산만형은 위협을 무시하고 마치 위협이 없는 것처럼 행동하는 유형으로 다른 사람의 행동이나 말과는 무관한 행동이나 말을 하며, 초점에 맞는 반응을 하지 못하며, 목소리는 단조로우며 말과 맞지 않는다. 일치형은 불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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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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