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의 사회구조적 모순에서 파생된 사회병리적 현상은 개인의 생활영역에서 다양한 형태로 그 심각성을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제도적 대응은 그 효과성에 있어서 한계성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지금까지의 정부의 접근방식은 사전 예방적 관점보다는 사후 문제해결적 관점에서 접근하려는 경향이 강하였다. 그마저도 근원적 문제해결보다는 현상적 처우에 치우치는 경향이 농후하였다. 따라서 사회병리적 현상에 대해 효율적으로 대응을 위해서는 정부의 제도적 노력에만 의지할 수는 없다. 시민의 주체적이고도 효율적인 참여가 절실히 요청된다. 그런데 시민의 사회적 참여와 관련해서 주목해야 할 점은 자원복지(voluntarism)의 이념을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시민이 지역사회에 나가서 활동하는 것 자체도 중요한 일이나 '어떠한 방식'으로 '왜' 참여하는가가 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만일 이 부분을 소홀하게 다룬다면 자원복지의 본질적 이념에서 벗어나 목적전치적인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이 자료에서는 이와 같은 시각에서 자원복지의 이념에 대해서 설명하고자 한다.
I. 복지공동체의 구현
자원복지가 궁극적으로 추구하고자 하는 것은 모든 사회구성원들이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것에 있다. 빈터(R. Vinter)는 자원복지의 이와 같은 시각에 대하여 인간의 '공동의 복지목표'를 지향하는 인간행위의 '결과목표'로 규정하고 있다. 즉, 그에 의하면 결과목표란 계획적 변화노력의 성공적 결과로서 우리가 추구하고자 하는 국면을 얻을 수 있는 상태로 묘사하고 있다. 자원복지는 복지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목표를 지향한다.
1/ 인간의 생명 존중
2/ 가정의 안념 유지 ․ 강화
3/ 지역사회의 사회통합
4/ 상호 존중의 공동체 문화 형성
5/ 공공의 선과 이익 증진
6/ 인간의 윤리도덕적 가치 고양
7/ 생태계의 유지 발전과 환경보전 기여
자원복지는 이상의 결과목표를 실현하기 위하여 활동에 대한 모니터링과 평가를 수반해야 한다. 따라서 자원복지는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 '는 방식보다는 '남에게 알려서 함께 활동하고, 다 같이 이야기해 보자. '는 식의 접근방법을 택해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이 자원복지활동을 통한 복지공동체
... 이하 내용은 본문 참고 ...
2018.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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