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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안정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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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안정 대책, 시도는 좋았다.
사실 우리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물가를 잊고 살았다. 최근 수년가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2~3%에 머물렀다. 2006년에 2% 중반에 머물렀던 물가가 올해 3.6%까지 올랐다. 이로 인해 기초생활과 직결된 식료품비와 유류비가 급등해 서민과 영세 상공인들의 주름살이 늘고 있다. 1990년대 중반 이후 저물가 고성장의 ‘골디락스(Goldilocks) 에 안주해 온 우리의 경제로서는 당황스럽기만 하다.
그간의 물가안정은 이례적인 세계 경제 환경 덕이라고 여겨진다. 세계화의 진전으로 제품시장의 경쟁이 격화돼 기업의 가격 인상 여력이 축소되었고, 무엇보다 세계의 공장으로 부상한 중국이 싼 노동력을 바탕으로 저가 수출품을 공급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정보통신제품 산업의 생산성 향상과 정보기술 제품의 급속한 가격 하락도 한 몫을 했다. 반면, 현재의 물가상승의 원인은 여러 요소들의 복합적 작용에 의해 일어났지만 명백한 것은 공급은 한정되어 있는데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최근 BRICs, 즉 신흥개발도상국들의 경제성장에 따라 각 종 원자재에 대한 수요가 기하학적으로 증가하였다. 특히 중국이라는 거대 시장이 등장함에 따라 원자재 및 유류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그리고 IT기술 혁신에 따른 생산성 향상 효과도 줄고, 이를 웃도는 수준의 임금상승도 한 몫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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