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생명현상과 인체의 생리현상을 놓고 이것을 과학의 사실을 바탕으로 목적론적 또는 철학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즉, 인간은 우선 먹어야 하기 때문에 입속에 음식물이 들어가면 고도의 쾌감(입맛)을 느끼게 되어 있다. 먹은 음식이 배설되어야 살기 때문에 변이 소장, 대장 그리고 특히 항문을 통과할 때도 '묘한 쾌감'을 느끼게 되어 있다. 마찬가지 맥락에서 성숙된 성인은 자손, 즉 2세를 낳아야 인류가 존속될 수 있기에 성적 관계를 맺는 성기(Genital Organ)에는 엄청난 쾌락을 주는 장치가 준비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