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동산에서 놀이기구를 타면 어떤 기분이 드는가? 예를 들어, 대개 초기에 청룡열차를 타면 아슬아슬하게 활주하는 열차에서 내가 이걸 왜 딘지'하는 두려움을 느낀다. 그러다가 청룡열차에서 내리면 서운하고 또 타고 싶어진다.
왜 이런 상반된 느낌을 경험하는 것일까? 그리고 여러 번 반복해서 타게 되면 초기에 경험했던 공포심은 사라지고 야릇한 쾌감만을 경험한다. 이런 경험을 잘 설명하는 이론이 있다. 바로 동기의 대립과정이론이다.
대립과정이란 어떤 정서나 동기 상태와 상반되는 내적 상태가 유도되는 경향성을 말한다. 이런 동기와 정서의 역동성은 정상상태로부터 일탈되는 것을 상쇄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