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IMF(International Monetary Fund)와 World Bank를 중심으로 사회보장 대신에 사회안전망(social safe net)이라는 용어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IMF와 World Bank는 원활한 시장경제의 작동과 개발도상국 및 후진국에 대한 경제적 원조를 목적으로 하는 대표적 국제금융기구인데, 1970년대 후반부터 재정 지원을 받은 개발도상국가와 구 사회주의 국가의 子조 조정 프로그램(재정 지원의 조건으로 제시), 즉 국가 재정 지출의 축소, 자본시장의 개방, 노동시장의 유연화, 국영기업의 민영화 등으로 실업자의 양산과 빈곤의 심화 등 부정적 결과(이른바 '빈곤의 세계화')가 나타나자 그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면서 사회보장제도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