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검사의 기원 속에 동 ․ 서양의 시험제도까지도 포함시킬 수 있으나, 객관적인 검사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한 시기를 19세기 이후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대략 1800년대 이전에는 사람들 간의 개인차를 인정하지 않았고, 어떤 능력에서 차이가 생기면 그것은 게으르거나 의지가 약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1800년대 중엽, 지능의 유전 가능성과 개인 능력의 측정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갈톤(Galton)은 간단한 감각-운동검사를 개발하여 개인차에 관한 연구를 시작하였고, 개인차를 강조하는 영국의 생물학 분야의 발전과 측정 이론을 뒷받침하는 통계학의 발전이 심리검사 영역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