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가 시장과 개인의 삶에 제도적인 개입을 통하여 복지의 증진을 시도하기 전까지 단계인 고대와 중세에서는 빈곤은 사람들의 일상적인 운명의 하나로서 간주되었다. 당시 국가의 조직적 대책은 잔여적이고 임시적인 차원에서 기근 또는 한발과 같은 천재지변과 그로 인한 대규모의 빈곤 및 사회적 불안에 대한 질서유지의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전통사회에서 빈곤문제에 대한 개입과 그 해결은 일차적으로 가족에게 주어져 있었고 가족이 해결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봉건영주와 같은 지배층 또는 교회나 사원과 같은 종교단체가 주 담당자가 되는 원조의 동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