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사상의 유용성
道라 말할 수 있으면 道가 아니라고 노자는 도덕경 첫 장에서 말했습니다.
여러 다른 해석도 가능하지만 명확한 표현의 어려움과 도는 관념적으로 머리 속 생각만으로 정의할 수 없고 정의 되어서도 안 된다는 의미도 있을 것입니다. 표현하지 못하는 지식은 지식이 아니라는 말도 있지만,바로 이런 점이 지식과 도,좀 더 크게는 서양과 동양의 사유방식의 차이일 수도 있습니다. 사랑이 뭔지 정의 내리지 않아도 사람들은 사랑을 하고 사랑한다 말하지 않아도 서로의 사랑을 느끼고, 어느 면에선 사랑한다 말하므로 사랑이 감소될 수도 있습니다. 언어가 서로 사랑하는데 하나의 수단이라면,도 즉 바른 길을 알고 가는데 있어서도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목표점을 향하는 길은 많이 있습니다.하나 이 점을 항상 염두에 두면 자기가 가는 길만이 유일한 길이라는 독단에 빠지지 않고,문자의 자구에 얽매이지도 않고 도의 추구가 단순한 지식의 수준에 머물지도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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