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나 자매 없이 자라는 아동은 많지 않다. 최근에 한 자녀만 갖는 가정도 종종 볼 수 있으나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90% 이상이 오빠, 누나, 형, 동생과 산다.
형제자매는 부모와는 또 다른 아동의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으로 여겨지고 있다(McHale & Crouter, 1996). 한 개인이 생애를 통해 맺을 수 있는 시간적으로 가장 긴 관계가 형제자매 관계이다(Cicirell, 1995). 부모자녀 관계가 수직적 특성이라면 형제자매 관계는 수직적 특성 및 또래처럼 수평적 특성을 아울러 갖고 있는 독특한 모습이다. 아동이 자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