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풍조이다. 심지어는 노인이 성적 욕구를 표출하거나 욕구충족을 위한 행동을 보이면 부도덕한 것으로 평가하기도 한다.
'노인의 성'에 대한 편견에 도전하는 "죽어도 좋아"라는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실제 인물인 70대의 배우자와 사별한 할아버지, 할머니가 주인공으로 출연하여 70대 커플의 파격적인(편견을 가진 사람들의 입장에서 볼 때) 성생활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 영화다. 영화는 '노인은 모든 욕망으로부터 초월한 존재'라는 생각이 실은 그들의 본성을 억압하는 '이데올로기적 폭력'이라는 결론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있다.
남자 어르신들이 정상적인 성적 파트너가 없는 경우 매춘부들과 성관계를 가진 후 성병에 걸려 자식이나 주위 사람들에게 알려질까 두려워 육체적 ․ 심리적 고통을 당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공공연한 비밀이다. 그런데 이들을 위해 사회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의 문제에 대한 해답을 얻는 것은 실로 난감한 일이다. 그렇다고 이들에게 무조건 절제하라고 강요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더구나 성적 욕구의 해소때문에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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