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통제란 자기의 말이나 행동을 억제할 수 있고 규제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만약 충동을 통제하는 것을 배우지 않는다면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규칙을 어김으로써 다른 사람과 마찰을 일으키게 되고, 장기적인 목표 도달에 필요한 인내심과 자기희생적 특성을 갖지 못할 것이다. 자아통제 발달에 대한 많은 이론들은 모두 두 가지 가정을 하고 있다. 첫째는 어린 아동들의 행동은 다른 사람 특히 부모에 의해 거의 완전히 통제된다는 것이다. 둘째는 시간이 지나면서 아동들은 자아통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규준을 배운다는 것이다. 그리고 규준을 따를 수 있도록 하는 자기 규제기술을 획득해 감에 따라 자기 통제는 점차 내면화되어 다른 사람에 의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통제할 수 있게 발달한다.
I. 자아통제의 출현
인제부터 아동들은 자기 통제를 할 수 있을까? 생후 2년경이 되면 아동은 엄마가 시키는 대로 따른다. 이때 아동은 양육자의 기대나 바라는 것을 알고 자기 스스로 양육자의 요구와 명령에 따른다.
또 물건을 깨뜨렸을 때나 금지된 것을 했을 때 걱정하거나 괴로운 표정을 보이기 시작한다.
그러나 이때 이들의 행동은 어른의 말을 따랐을 때 기대되는 결과와 따르지 않았을 때 오는 결과인 외적인 것에 의해 통제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3세경이 되면 유아들은 종종 양육자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무시하고 고집을 부리며 반항을 하게 된다.
Erikson(1963)에 의하면 이 시기의 유아들은 자율성 대 수치심 또는 회의감 간의 심리사회적 갈등과 싸우고 있는 것이다. 그것이 비록불복종이 되어 양육자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하더라도 자기가 원하는 대로 행동함으로써 자기의 독립과 자율을 보이려 하는 것이다. 또 이들 유아들은 지시를 거부함으로써 나타내는 자기주장과 함께 '안 돼', '싫어' 와 같은 말로 나타내는 반항으로 자율성을 추구한다.
이때 양육자가 이들 유아들을 어떻게 다루근지에 의해 유아가 자라서 권위에 대하여 부정적이고 반항적으로 될 것이냐 아니면 자아통제를 하며 좀 더 협조적으로 될 것인가가 결정된다.
특히, 양육자가 거부적인 유아들을 다룰 때 체벌을 하거나 위협을 하며 비난을 주로 하는 경우 이들 유아들은 반항적으로 자랄 가능성이 크다. 유아의 요구에 엄격히 대하면서도 따라야 하는 이유를 늘 설명해 주는 경우에는 유아가 순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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